연속되는 살인사건을 통해
‘범죄’와 ‘단죄’의 차이를 묻는 대작!
『살인증후군』은 『실종증후군』, 『유괴증후군』으로 이어졌던 ‘증후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사회현상을 날카롭게 포착하고, 실종-유괴-살인의 순으로 범죄의 강도를 높여갔던 이 시리즈는 『살인증후군』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시리즈를 관통하는 강점이 ‘현실성’에 있다면, 마지막 작품인 『살인증후군』은 그 정점에 서 있다. 리얼리티가 지나쳐 섬뜩한 느낌을 줄 정도. 초반부터 강렬한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 작품은 소설 속 사건이 단지 다른 세계의 일이 아니라, 바로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이라는 생각에 몸서리치게 만든다.
정의감 강한 아들을 동급생의 폭행으로 잃은 아버지, 이식수술밖에는 희망이 없는 아들을 위해 살인을 계획하는 어머니, 연인을 잃고 윤간을 당한 여자, 그리고 연속해서 벌어지는 살인, 살인, 살인……. 평범한 일상을 한꺼번에 뒤흔드는 참혹한 사건, 그리고 지옥의 불구덩이에서 절규하는 피해자들. 비밀수사팀은 보복성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있다고 판단하고 그 뒤를 쫓는다. 수사를 거절하고도 유독 이 사건에 집착하는 구라모치, 마침내 수사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그의 과거가 드러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