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태어난 이후로 지금까지 내 것이었던 엄마, 아빠의 사랑이 동생 몫이 되어 버리고, 엄마의 무릎도, 아빠의 무등도 모조리 동생 차지가 되어 버리지요. 동생을 챙겨 주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그런 부모님의 태도에 오히려 서운함을 느끼고 비뚤게 행동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엄마아빠를 동생에게 빼앗겨 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어린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동화입니다.
모모가 태어난 뒤로 유타는 동생을 위해 참기만 해야 합니다. 화가 나면 마구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집어 던지거나 유타 공책에 낙서를 하지도 하지만 엄마, 아빠는 만날 “오빠니까 참아.” 라고만 합니다. 오빠라는 거, 정말 좋은 게 하나도 없어요. 엄마가 아파 입원해 계셨는데, 아픈 엄마에게 달려가 안기는 모모를 보며 유타는 마음껏 어리광을 피울 수 있는 모모가 부러웠어요. 유타는 가족의 웃는 얼굴이 담긴 그림을 가져갔지만 선물을 주기는커녕 엄마와 얘기도 하지 못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