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 열사 영문판 평전이다. '탁 하니, 억!'이라는 말로 희대의 거짓말이 있다. 바로 청년 박종철의 죽음에 대한 정부의 공식 보고였다. 서울대 3학년이었던 박종철 열사는 치안본부에 잡혀가 물고문 등의 혹독한 고문을 당한 끝에 사망하고 말았다. 그러나 그 죽음은 고문과 정부의 거짓말, 언론통제 등으로 말미암아 군부정권의 폭압적인 통치를 허물어뜨린 시발점이기도 했다.
이 책은 2007년 박종철 열사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발간했던 『박종철, 6월의 전설』을 영문으로 번역한 것이다. 박종철 기념사업회에서는 독재권력에 저항하고 있는 많은 나라의 사람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나누기 위해 영문으로 번역했다고 한다. 이 책에는 그의 죽음과 관련한 정황을 자세히 묘사하였으며, 성장과정, 시대상황들을 담고 있다. 따라서 민주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살아 있는 역사의 기록'이며, 숭고한 희생으로 얻어낸 민주주의의 현대사를 관통하고 있는 진실의 기록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