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중국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기억을 바탕으로 써 내려간 이야기입니다.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대약진운동, 문화대혁명 등 중국의 커다란 사건들을 겪으면서 변화하는 환경과 그에 따라 반응하는 아이의 순수한 모습이 잘 드러납니다. 잔인했던 시대적 배경과 아이의 천진함이 어우러져 현실을 더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주인공 '약진'은 노란 새 한 마리를 붙잡아 대나무 새장에 넣어두고 노래하게 하려고 애씁니다. 하지만 자유를 잃고 갇힌 새는 더 이상 노래를 들려주지 않습니다. 풍부한 음악적 재능을 가지고 있었던 소년과 작은 새, 자유를 빼앗아간 현실과 새장의 모습이 겹쳐지면서 자유의 소중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각 장면을 잘 표현하고 있는 부드러운 그림이 이야기를 더 따뜻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