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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총력전
글쓴이
마이클 A. 반하트 저/박성진,이완범 공역
출판사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출판일
2016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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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일본의 총력전: 1919~1941년 경제 안보의 추구』는 현재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 역사학과 교수인 마이클 반하트(Michael A. Barnhart)가 1987년 코넬대학교출판부에서 출간한 Japan Prepares for Total War: The Search for Economic Security, 1919~1941을 완역한 것이다. 이 책은 태평양전쟁을 다뤘던 기존 연구들 가운데서도 독특한 주제와 시기를 연구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출간 당시부터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았고, 지금까지도 일본 군부 연구에서 빼놓지 않고 언급된다.
먼저 이 책이 다룬 시기는 제1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1919)부터 태평양전쟁 발발 시기(1941)까지이다. 이는 태평양전쟁을 다룬 기존 연구들이 주로 만주사변 발발(1931) 이후부터 제2차 세계대전을 공식적으로 종식시킨 「샌프란시스코평화조약」 발효 시점(1952)까지를 연구 시기로 설정했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

저자가 이렇게 시기를 정한 것은 이 책의 주제어인 ‘총력전(總力戰, Total War)’ 및 ‘경제안보’와 관계있다. 이 책의 주제는 일본이 제1차 세계대전의 교훈을 바탕으로 자급자족적 동원 능력 확보에 자국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보고, 그러한 비전과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미국과의 대결정책으로 나아갔다는 것이다. 저자는 전간기(戰間期) 일본의 변화를 추구한 실질적 세력은 군부이며, 그중 핵심 세력을 총력전 장교(Total War Officers)라고 명명했다. 또한 태평양전쟁의 원인을 경제적 요인과 안보적 요인의 결합으로 보고, 당대 일본의 경제적 자급자족 체제의 실현과 그 배후에 있는 총력전 장교들, 그리고 석유·철 등 전시 필수자원의 문제를 둘러싼 육해군 간 갈등에 주목했다.

이 책은 출간 당시 연구자들의 활발한 비평을 이끌어냈다. 미국 내 대표적 일본학 연구자인 마크 피티(Mark R. Peattie)는 이 책이 “경제사와 외교사를 능숙하게 결합하여, 1931년부터 1941년까지 일본과 미국 사이의 점증하는 대립과 전쟁으로 치달은 일본을 보여주는 동시에 일본이 취한 전략적 정책 결정의 역학을 심도 있게 밝혔다”고 평가했다. 일본의 세이난가쿠인대학 교수인 도야마 카오루는 이 책이 일본의 자위(自衛) 노력을 당시 국제 정세 속에서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치밀하게 밝혀냈다고 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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