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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국가 외면하는 대중
글쓴이
조효제 외 1명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09년 6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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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조효제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 런던 대학교 정치외교학 학사, 옥스퍼드 대학교 비교사회학 석사, 런던 정경대학교(LSE) 사회정책학 박사이며 하버드 대학교 로스쿨 인권 펠로, 베를린 자유대학교 DAAD-STAR 초빙교수, 코스타리카 대학교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국제 앰네스티 자문위원, 국가인권위원회 설립준비기획단 위원, 법무부 정책위원, 서울시 인권위원을 지냈다.

편·저서로 『인권의 문법』, 『조효제 교수의 인권오디세이』, 『인권을 찾아서』, 『인권의 풍경』, 『인권의 문법』, 『Contemporary South Korean Society』 등이 있고, 번역서로 『거대한 역설』, 『세계인권선언』, 『진보와 보수의 12가지 이념』, 『세계인권사상사』, 『인권의 대전환』, 『잔인한 국가 외면하는 대중』, 『머튼의 평화론』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사회심리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인권침해

20세기 다양한 인권침해 사례와 이를 방관하는 대중을, '부인'이라는 사회심리학적 프레임으로 치밀하게 파헤친 책이다. 특히 '민주화된' 신자유주의 체제에서는 인권침해의 수법도 날로 교묘지고 있다. 즉, 인권침해를 정당화하는 '알리바이'로 민주주의제도가 악용되고 있는 현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데 유용한 틀을 담고 있다. 학자이자 실천하는 인권운동가인 스탠리 코언의 이 책은 대중들이 읽기 쉽도록 대중적 글쓰기로 쓰여졌다. 비판 뿐 아니라 대중이 인권침해를 외면하지 않고 사실을 '시인'하고 행동하게끔 도와주는 구체적 방법론도 제시하고 있다.

국가 내부의 인권침해를 시인하는 것이 지배자의 권력 유지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때, 국가권력은 공식 부인을 일삼아왔다. 아르메니아 대학살, 나찌의 홀로코스트,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박해 등을 보면 알 수 있다. 21세기의 '민주적 사회'에서는 이런 문제가 사라졌을까? 오히려 저자는 '사건 윤색' '공적 의제 선점' '진상 비틀기' '미디어에 정보 흘리기'처럼 한층 교묘한 방식으로 진화했다고 꼬집고 있다. 20세기, 21세기의 국가 주도 인권침해의 사례들을 사회심리학적인 관점에서 분석하고 해결하고자 노력하였다.

인류의 비극인 대학살은 어느 특정한 사람들만이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작은 인권교육, 법적인 강제, 호소 등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통해 미리 막을 수 있다. 저자는 인권단체에 가입하며, 미약한 행동이나마 실천하는 사람들을 분석했는데, 그들은 단지 가장 내면 깊숙이 존재하는 가치와 신념이라는 본능을 발현한 평범한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타인의 고통에 공감할 줄 아는 인간 양성과 그것을 성취하기 위한 교육이 인권운동의 최우선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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