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과 권력을 창출하는 도시라는 공간에 대한 단상을 모아 놓은 지리평론집이다. 오늘날 도시는 인간이 살아가기 위한 곳이라기보다 더 많은 자본과 더 많은 권력을 창출하기 위한 공간으로 치닫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측면에서 자본과 권력에 의해 만들어진 도시를 '미로'로 여기고, 미로 속에서 배회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이 책을 통해 담아내고 있다.
도시라는 공간은 자본주의와 함께 태동한 공간으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본주의 도시 공간을 성찰하는 글쓰기를 시도한다. 자본주의 도시 공간의 개념과 이 공간에서 전개되는 주거, 문화, 정치의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며, 대안적 도시 공간으로서의 전환을 모색하는 시도로 글을 마무리한다. 저자의 깊이 있는 도시 공간에 대한 성찰은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이자 앞으로도 살아가야 할 도시 공간의 청사진을 그려 볼 수 있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