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에서 한문학을 공부했으며, 『현대문학』에 단편소설 「일리자로프의 가위」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으로 『마다가스카르 자살예방센터』, 『코끼리가 떴다』, 『어쩔까나』, 『산책』 등이 있고, 장편소설 『검은 바다의 노래』, 『11:59PM 밤의 시간』, 『열두 켤레의 여자』, 『하인학교』를 썼다. 『하인학교』는 영상화 계약과 함께 2개국에 수출되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마다가스카르 자살예방센터』의 작가 김이은의 두번째 창작소설집이다. 이 책에는 「코끼리가 떴다」를 비롯한 9편의 단편소설이 담겨 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닫힌 공간 '속으로' 집요하게 뛰어들면서 역설적인 방식으로 또 다른 통로를 찾고 있다. 인물들이 안전한 거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기 때문이다. 작가는 공고한 현실에 대한 강한 자의식을 표현하면서도 현실적 한계를 훌쩍 뛰어넘는 능력을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작가 특유의 매혹적인 치유의 언어로 환상과 현실, 정상과 기형이 빚어낸 폭력의 벽을 무너뜨리는 모습이 작품 곳곳에 나타난다. 상처를 대신 얘기해 두어 그 상처로부터 해방될 수 있게 하는 이야기. 『코끼리가 떴다』는 문학이 의학이 되기를 꿈꾸는 작가의 꿈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