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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의 나라 1
글쓴이
모옌 저
출판사
책세상
출판일
2003년 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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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모옌

중국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중국의 윌리엄 포크너, 프란츠 카프카로 불리며 2007년 중국 문학평론가 10명이 선정한 ‘중국 최고의 작가’ 1위로 꼽힌, 중국 현대문학의 거장. 현재 중국작가협회 부주석 겸 베이징사범대학 교수다.

본명은 관모예管謨業. 글로만 뜻을 표할 뿐 ‘입으로 말하지 않는다’는 뜻의 ‘모옌莫言’이라는 필명을 쓴다. 1955년 산둥성 가오미시 둥베이향 다란핑안촌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문화대혁명이 일어나자 학업을 중단하고 고향에서 소와 양을 치다가 열여덟 살에 면화가공 공장에 들어가 노동자로 일했다. 1976년 고향을 떠나 중국 인민해방군에 입대했고, 해방군 예술학원 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베이징사범대학 루쉰문학원에서 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1년 단편 「봄밤에 내리는 소나기」로 등단한 그는 1985년 발표한 「투명한 홍당무」로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987년 발표한 장편 『홍까오량 가족』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을 뿐 아니라, 작품의 일부를 장이머우 감독이 영화 「붉은 수수밭」으로 제작해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작가로 떠올랐다. 2000년 중편 「사부님은 갈수록 유머러스해진다」가 영화 「행복한 날들」로 제작되면서 모옌과 장이머우 감독은 다시 한번 조우했다.

중국 다자문학상, 이탈리아 노니노 문학상, 홍콩 아시아문학상, 일본 후쿠오카 아시아 문화대상을 수상하고 프랑스 예술문화훈장을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 『사부님은 갈수록 유머러스해진다』 『달빛을 베다』 『개구리』 『티엔탕 마을 마늘종 노래』 『술의 나라』 『풍유비둔』 『탄샹싱』 『사십일포』 『인생은 고달파』 『풀 먹는 가족』 『열세 걸음』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영화 으로 잘 알려진 모옌은 80년대에 중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청년작가로 입지를 굳힌 작가다. 당시 대다수의 중국 작가들이 정치적인 작품을 주로 썼는데 비해 모옌은 비정상적인 사회에서 진정한 사랑이란 있을 수 없다는 주제를 내세웠다. 그리하여 그가 발표한 작품들은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 비추어볼 때 문제작일 수밖에 없었다. 인간의 마음속에 도사린 본능과 현실의 충돌을 다루고 있는《술의 나라》를 통해 그는 인간의 추악하고 엽기적인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게 하는 것이 술이라면 탐미적이고 환상적이고 몰아적인 지경으로 이끄는 것 역시 술이라는 인식 아래 인간의 추악한 욕망을 그렸다.

《술의 나라》는 크게 세 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를 잡아먹는 주꾸어(酒國) 시를 소재로 한 소설가의 소설, 주꾸어 시에서 술에 관한 박사 학위논문을 준비하는 학생 리이또우와 가상의 모옌이 주고받는 편지, 그리고 리이또우의 습작 소설 8편 등이 환상적이고도 복합적으로 그려진다.

술로 부를 축적한 주꾸어 시는 바로 미친 듯이 자극을 추구하는 현대를 상징한다. 인간의 도덕적인 면을 앗아가는 술을 마심으로써 아이를 잡아먹는 광적인 향연을 벌이는 인간 욕망의 이면을 날카롭게 분석해내고 있는 모옌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먹는다는 행위는 기본적으로 생명을 유지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런데《술의 나라》가 보여주는 것은 경제가 발전하면서 먹는 문화가 기본적인 생명 유지 차원에 머물지 않고 학살의 수준으로까지 나아갔다는 것입니다. 뭐든지 마구잡이로 먹는 것은 생존 욕구의 충족이 아니라 타락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것은 부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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