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이들은 길 위에서 함께 자란다
산악잡기 기자 생활을 하던 엄마가 초등학교 5학년, 3학년이던 두 딸을 데리고 열나흘 동안 3번 국도를 따라 경기도 광주에서 마라도까지 다녀온 체험학습기이다. 배낭을 짊어매고 산으로 들로 오지로 아이들을 끌고 다닌 결과 큰 딸 마로는 사회책에 나온 유적 중 모르는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유적을 배웠고 작은 딸 바라는 '아늑함과 고요함, 불편함, 두려움, 쓸쓸함, 신남, 짜증남, 호기심'의 다양한 감정을 배웠다.
특히 모녀는 여행 동안 야영하는 것을 고수해, 자연의 품에 스스로 집을 지으며 자유롭게 모험을 즐기고 자연의 방식에 따라 스스로를 돌보는 체험을 했다. 엄마가 힘들까 봐 무거운 짐을 번쩍번쩍 들어 나르고 여행 중반부터는 전문가처럼 뚝딱뚝딱 텐트도 세우는 딸들의 모습은 자연 속에서 깊어지는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이 책을 통해 세 모녀가 국토의 길 위에 만든 작지만 큰 학교를 만나보자. 권말에는 모녀의 체험에서 우러나온 야영생활 정보와 여행지 정보가 정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