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와 연결된 이미지를 다룬 책이다. 특히 다큐멘터리의 사진, 영상 같은 매우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시각 이미지를 다룸으로써 이미지가 가진 양면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미지는 의도하지 않았던 것들을 포착해내기도 하고, 현장에 있던 주체가 기억하는 것과 정반대의 사실을 이야기하는 것에서 양면적인 매개체이다.
특히 그 자체로 독립적인 '텍스트'로 작용할뿐더러, 이 책에서 주장하고자 하는 이미지의 양면성을 가장 잘 드러낸다는 측면에서 다큐멘터리 '이미지'를 다루었다. 또한 이미지가 과거 사실에 대한 재현이나 실제 상황에 대한 카피처럼, 원본이 되는 근원에 대해 서열적으로 이차적이거나 종種적으로 차별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