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신학 공부에 입문하는 이들을 위해 조직신학의 기본 내용들을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또한 그 방법에 있어서 양 극단을 넘어 외국 신학자들과 한국 신학자들의 이론을 함께 수용하면서, 성서적 기초를 가진 신학을 전개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의 내용들을 “메시아적 하나님 나라”라는 확고한 관점을 가지고 전개한다. 즉, 기독교 신학은 메시아적 성격 곧 메시아성을 그의 생명으로 가진 “메시아적 학문”으로서 예수가 선포한 메시아적 하나님 나라의 도래에 대한 기다림과 희망에 충실해야 한다고 필자는 확신한다. 필자의 이러한 입장은 위기에 처한 오늘의 인간과 세계의 상황을 바라보면서, 또 성서의 중심 메시지가 무엇이며 인간과 이 세계에 대해 기독교 신앙이 도대체 무슨 의미를 가지는가에 대한 필자의 내적 고민과 성찰에서 나온 결론이라 말할 수 있다.
1부에서는 신학의 정의와 근거, 연구 대상, 과제, 방법론, 타 종교와의 문제, 역사 등 신학의 기본적 문제들에 대해 고찰한다. 2부에서는 계시의 개념, 내용, 작용, 계시론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다룬다. 3부에서는 성서를 약속과 기다림의 책으로 규정하면서 성서가 왜 필요한가, 성서론의 문제들, 성서해석학에 대해 다룬다. 4부에서는 하나님을 메시아적 사랑으로 정의내리면서, 성서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구체적 모습들, 유일신론의 문제, 하나님의 속성과 인식론, 존재 증명, 기독교의 새로운 도전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성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