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지난 15여 년에 걸쳐 쌓은 한국 텍스트과학 업적 중 이론전개나 자료처리에 있어서 비교적 보편성을 잃지 않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골라 엮은 논문선이다. 주로 한국문학작품을 텍스트과학에 의하여 분석한 업적을 선택하였으나 실용문에 관한 분석도 배제하지 않았다. 텍스트과학이 탄생한 이래 실용문의 분석에서 가장 큰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을 인정하였기 때문이다. 이 책은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다. 총론, 시, 소설과 희곡, 실용문, 광고, 텍스트 처리가 그것이다. 각 부에는 해설을 자세히 붙여, 학부의 문학과 언어 같은 강좌나 대학원 과정의 한국텍스트과학특강 등의 교재로 사용할 때 도움이 되게 하였다. 국내에서 텍스트 과학이 아직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 이 책이 한국의 텍스트과학의 발전과 토착화에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