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교황중 가톨릭 교회와 세계 역사에 큰 획을 그은 8명의 교황을 선정해 그들을 중심으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을 서술한 책이다. 이 책은 독일 ZDF 방송에서 제작된 기획물을 편집하여 만들어졌다. 역사의 축이자 하늘과 땅의 지배자였던 교황들. 그들이 가졌던 권력에 대한 욕망과 피와 살을 가진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하늘의 권세를 가진 절대 권력자이면서 동시에 평범한 인간이기도 한 교황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저자는 "교황의 역사가 곧 서양의 역사"라고 말한다. 이 책은 이러한 관점에서 교황제의 역사 중 특히 극적이고 긴박감 넘치는 대목에 초점을 두고 있다. '카노사의 굴욕'으로 대변되는 절대 권력자 그레고리오 7세, 르네상스 황금시대의 토대를 쌓은 예술 후원자였던 알렉산데르 6세, 마르틴 루터의 신랄한 비판에 맞섰던 레오 10세 등 서양 역사에 있어 중대한 사건의 중심에 있던 교황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마치 TV 역사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생생한 묘사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교황들의 삶 속으로 떠나는 역사탐험과도 같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