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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구 삼촌
글쓴이
권정생 저
출판사
산하
출판일
2009년 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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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권정생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광복 직후 우리나라로 돌아왔다. 경북 안동 일직면에서 마을 교회 종지기로 일했고, 빌뱅이 언덕 작은 흙집에 살면서 『몽실 언니』를 썼다. 가난 때문에 얻은 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인세를 어린이들에게 써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2007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작고 보잘것없는 것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굴곡 많은 역사를 살아온 사람들의 삶을 보듬는 진솔한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69년 단편동화 「강아지똥」으로 기독교아동문학상을 받았고, 1973년 「무명 저고리와 엄마」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사과나무 밭 달님』, 『바닷가 아이들』, 『점득이네』, 『하느님의 눈물』, 『밥데기 죽데기』, 『또야 너구리가 기운 바지를 입었어요』, 『몽실 언니』, 『먹구렁이 기차』, 『깜둥 바가지 아줌마』 등 많은 어린이책과, 소설 『한티재 하늘』, 시집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등을 펴냈다.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kcfc.or.kr)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책 소개

분야어린이
권정생 선생님의 작품인 『용구 삼촌』. 남들이 보기엔 하나도 잘난 것 없지만, 결코 다른 이의 앞자리에 서려 하지 않고, 남의 아픔을 자기 아픔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해거름부터 한밤중까지 전개되는 사건의 흐름을 따라 조금씩 고조되는 감정의 물결과 진한 여운을 남기는 결말도 인상적입니다.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담아내어 서정의 깊이를 더한 허구 화백의 그림들도 오래도록 우리의 눈길을 끕니다.

서른 살이 넘었는데도 모든 게 서투른 용구 삼촌은 바보입니다. 그런 삼촌이 언젠가부터 누렁소를 데리고 꼴을 먹이러 다닙니다. 하지만 어느 날, 해질녘이 되었는데도 삼촌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아버지와 경희 누나와 나는 삼촌을 찾아 나섭니다. 마을 아저씨들까지 저마다 손전등을 하나씩 들고 나서서 온 산을 뒤집니다. 마침내 사람들은 참나무 숲 쪽 산비탈에서 삼촌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웅크리고 고이 잠든 삼촌의 가슴 안에는 회갈색 산토끼 한 마리가 함께 잠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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