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지의 주거 색채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 결과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수십 년에 걸친 여행과 현장 분석, 체계적인 조사를 통해 다양한 주거지의 색채범위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지형, 기후, 빛, 사회문화적 관습, 지역 전통, 건축 기술과 같은 여러 요소들을 통해 각 나라와 각 지방의 풍경마다 서로 다른 건축적 개성과 특징적인 색채를 부여한다는 '색채 지리학'의 개념을 발전시켰다.
이 책은 그들의 연구 과정을 담고 있으며, 600여 점이 넘는 선명한 사진과 수채화 스케치, 종합표 등의 시각적 자료들을 수록하였다. 세계 각지의 다채로운 색채 특성에 대한 객관적인 비교 분석과 함께 색 자체가 표현할 수 있는 무한한 다양성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부록으로 서울의 정체성을 색으로 명시하기 위해 만든 '서울색'을 수록하였다. 한강은별색, 단청빨간색 등 서울색이 만들어지기까지 과정 및 상세한 색 목록 등을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