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의 사회적 현상과 역사의 흐름을 바탕으로 읽어 내려간 영화 이야기로, 2006년 5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세계일보에 연재했던 글들을 책으로 엮어냈다. 지나치게 비판적인 잣대를 적용해 영화를 평가하거나 개인의 편견으로 작품에 접근하지 않는다. 많은 이들이 그렇듯 꾸밈 없이 자신의 감상을 밝히고, 작품과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 편안하게 읽어볼 수 있다.
책에 수록된 영화들은 각각 저마다의 목소리로 삶과 인간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저자는 그들의 이야기를 그대로 전해주는 것과 동시에 그 속에 들어있는 시대의 맥락을 찾아내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세계적으로 사랑 받았던 작품들을 주로 다루고 있는데, 과거에 접했던 영화들을 다시 한 번 새롭게 보거나, 모르고 있던 걸작들을 만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