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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의 탄생
글쓴이
김득중 저
출판사
선인
출판일
2009년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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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득중

1965년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 현대사를 공부했으며, 논문 '제헌국회의 구성과정과 성격'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뒤 '여순사건과 이승만반공체제의 구축'으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로 재직 중이며, 한국제노사이드연구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논문으로는 '여순사건에 대한 언론보도와 반공담론의 창출', '여순사건의 성격', '민간인학살 기록현황과 수집·관리방안', '1980년대 민중의 발견과 민중사학의 성과와 한계' 등이 있다. 저서로는 『죽엄으로써 나라를 지키자』(공저)가 있다. 최근에는 한국전쟁 전후에 발생한 민간인 학살, 제1공화국의 법률과 사법체제 등에 관심을 갖고 연구 중이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대한민국과 '빨갱이', 그리고 반공체제의 형성

여순사건에 대한 공식 역사의 왜곡과 편향, 그리고 역사적 진실과 의의에 접근하길 꺼려하는 태도를 넘어서 여순사건의 다층적 진실을 규명한 연구서이다. 기존 역사 서술에서 '여순반란'은 북한 공산주의자들과 연결을 갖고 남한 정부를 타도하기 위한 음모로 이해되는데, 이 책은 여순사건 이후 진압 과정에서 '빨갱이'라는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적나라한 국가폭력을 통해 반공체제가 수립되는 국가 건설과 국민 형성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분단 정부수립과 국가 건설 과정의 중요한 성격을 드러내주는 감춰진 기반이자 반공체제를 탄생시킨 한국 현대사의 핵심적 사건으로서 여순사건을 재조명하였다.

대중 억압 체제이자, 반공체제를 건설하기 위한 결정적인 계기로 활용되었던 여순사건은 대한민국에 '빨갱이'라는 말의 의미를 바꾼 사건이다. 독립을 가장 앞장서 추구하는 사람이자, 해방직후에도 진보적 정책을 추구하는 사람들이었던 이들이 어떻게 짐승만도 못한 존재, 국민과 민족을 배신한 존재가 되었는지, 그 연원을 살피고 있다.

빨갱이 연구를 통해 한국에서의 국가폭력의 기원을 살피고 있는 이 책은 여순사건을 통해 건국 이후 정부의 '대한민국'만들기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 졌는지, 그리고 국가폭력을 통한 '편 가르기'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적으로 규정된 사람이 어떻게 처리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여순사건이 남긴 유산을 극복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자유롭게 되고 더 민주적인 사회로 발전할 것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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