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이 지키고자 했던 단 한 권의 책!
인류의 소중한 유산을 지키려는 오백 년의 위대한 프로젝트
퓰리처상 수상 작가 제럴딘 브룩스의 매혹적인 역사 미스터리!
2006년 퓰리처상 수상 작가 제럴딘 브룩스가 『사라예보 하가다』에 얽힌 실화를 바탕으로 쓴 매혹적인 역사 미스터리! 서적보존 전문가 해너의 작업 과정을 좇아 전쟁과 파괴, 분서의 시대를 거치며 여러 번 소실될 위기에 처했던 이 책의 역사와, 이것을 지켜내기 위해 자신의 사랑과 신념, 목숨까지 바쳤던 이들의 경이로운 이야기를 그린다. 인종과 종교의 분쟁지인 1990년대의 보스니아로부터 유대교와 이슬람교가 평화적으로 공존한 15세기 스페인 콘비벤시아 시절까지 약 오백여 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이 작품을 통해, 믿기지 않는 역사를 이루어낸 사람들의 '위대한 힘'이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시드니의 어느 밤, 서적보존 전문가 해나 히스 박사는 이스라엘의 고문서 학자 아미타이로부터 전화를 받는다. 1992년 보스니아 내전 중 유실된 줄 알았던 『사라예보 하가다』가 발견되었으니 그 책의 상태를 분석하고 보존하는 작업을 해달라는 것. 해나는 세상에서 가장 진귀하고 신비한 책을 가지고 작업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며 흔쾌히 제안을 수락한다. UN의 공식 초청으로 보스니아로 날아가 『사라예보 하가다』의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사진으로 찍고 상태를 기록하던 해나는 몇 가지 특이한 점을 발견한다. 바인딩 사이에서 나비 날개 조각이 발견되고, 어느 페이지에는 소금물에 닿은 흔적이 있다. 또다른 페이지에는 붉은 와인 자국이 있고, 유월절 저녁 식사 장면에는 샛노란 옷을 입은 흑인 여인이 한 명 있는데, 그 페이지에서 실처럼 가느다란 하얀 털이 발견된다. 해나는 이 단서들을 통해 오백여 년의 긴 시간 속 『사라예보 하가다』가 간직한 이야기들을 추적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