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신동으로 영재교육의 딜레마를 몸소 경험했던 저자가 자신의 경험은 물론 많은 영재들을 만나 나눈 이야기를 담았다. 부모들은 자녀의 성공을 확실한 것으로 만들기 위해 아이의 어린 시절을 낭비하지 않으려고 애쓴다. 자신이 이루지 못한 소망을 자녀에게 투사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때문에 자녀의 정신세계가 황폐해지기도 한다. '성공한' 영재라 하더라도 나중에 부모에 대한 증오나 경멸을 드러내는 경우가 적지 않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 책은 천재 첼리스트 매트 하이모비츠, 모건스탠리 부사장 베첸 우 같은 성공한 영재들부터 실패한 영재들까지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며 어떤 교육이 그들을 빛나게 했고, 어떤 조급한 교육이 그들의 미래를 어둡게 했는지 알려준다. 어떤 분야에 대단한 재능이 있다고 해서 혹은 특정 분야의 훈련을 철저하게 시킨다고 해서 아이가 나중에 그 일을 하게 된다는 보장은 없다. 이 책은 특정한 재능을 키우려고 하기 전에 먼저 아이들의 미래를 유연하게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영재교육을 고려하고 있는 부모는 물론 상처주지 않고 아이의 재능을 키워주고자 하는 모든 부모들이 읽어볼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