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음악대학 작곡과 졸업. 대학 은사의 권유로 오페라 대본을 쓰기 시작하여, 그 후 라디오와 텔레비전 드라마 작가로 활동하였다. 소설 데뷔작인 『여름이 준 선물』로 일본 아동문학자협회 신인상, 아동문예 신인상을 수상했다. 영화와 연극으로 만들어지기도 한 이 책은 세계 1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으며, 미국에서는 배첼더 상,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을 수상했다. 다른 작품으로는 『포플러의 가을』 『봄의 오르간』 『여우의 스케이트』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할머니의 죽음 이후 계속되는 악몽과 갑작스런 몸의 변화가 부담스럽기만 한 도모미. 중학교 입학을 앞둔 그녀에게 이웃과의 불화로 인한 가족 분열은 또 하나의 상처가 되어 그녀를 괴롭힌다. 그런 도모미가 안팎의 상처에 대항하는 방법은 고작 동생과 함께 죽은 고양이를 찾아다니는 일뿐이지만, 그것은 거꾸로 버려진 고양이 돌보기로 바뀌면서 살아가는 과정의 애틋함에 눈뜨고 또 자기 스스로를 긍정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이렇듯 아직 작고 여린 한 소녀가 며칠 간의 일탈을 통해 상처입은 마음을 치유해가는 모습을 담은 『봄의 오르간』은 유모토 가즈미의 전작들처럼 우리가 잊고 지낸 한 시절을 아릿하게 복원시켜주는 흑백사진 같은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