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를 이끌고, 손정의를 키웠으며, 삼성을 돕다
이 책의 주인공 사사키 다다시(佐佐木正)는 폭발적인 착상력으로 일본의 전자산업을 반석에 올린 천재적인 기술자이다. 그는 ‘디지털산업의 여명기(黎明期)’에 누구보다 먼저 세계 최첨단을 내달린 ‘파격적인 일본인’이었다. 중소기업에 불과했던 하야카와 전기(이후 샤프, SHARP로 개칭)에서 기술진을 진두지휘하여 카시오(CASIO)와 ‘전자계산기 전쟁’을 벌인 끝에 샤프를 세계적인 일류 기업으로 우뚝 세웠다. 대기업들과 목숨을 건 반도체 개발 경쟁을 펼치면서 일본을 세계 일렉트로닉스 산업의 선두 주자로 끌어올린 사람도 ‘로켓 사사키’라는 별명으로 불린 사사키 다다시였다.
인텔의 창업자가 그에게 의지했고,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그를 존경했으며, 소프트뱅크의 손정의가 ‘큰 은인’이라며 한없는 고마움을 표시하는 올해 102살의 거목(巨木). 이 책에는 그의 통쾌무비한 삶의 궤적이 리얼하게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