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이태진 교수의 정년을 기념하여 그의 제자들과 후학들의 연구를 모아 엮어 낸 『문화로 보는 한국사』 세번째 책이다. 이 책은 시대상과 당대의 사회의식을 이끌어 간 인물들에 대한 새로운 조명을 시도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다. 1부에서는 조선과 근대라는 격동의 시대를 살아간 인물과 그 인물을 중심으로 당대의 사회적 의식이 어떠했는지 자세하게 분석하고 있다. 이순신과 원균을 비롯하여 동학조직의 이필제, 천도교의 손병희, 근대전환기의 최한기, 개화기를 살았던 유길준, 항일투쟁에 몸바쳤던 안중근과 김시현, 아나키스트 독립운동가 이회영 등 다양한 인물들의 삶과 사상이 담겨 있다. 2부는 시대별 사회의식과 윤리에 대한 내용으로, 고구려 벽화에 나타난 사생관부터 조선시대의 유교적 여성윤리, 양반 가문의식, 장애인에 대한 시선 변화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인물과 사회의식을 통해 당대의 문화를 미루어 보는 새로운 시각의 역사 연구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