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 대학,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 교수를 지낸 저자가 9명의 천재 수학자들을 대상으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아내었다. 세계 역사속의 선구자적인 수학자들이 태어나고 자란 곳, 학문적인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 생생한 기록을 들려주고 있다. 위대한 학자들을 존경하는 마음과 더불어 인간적인 호기심을 자극하는 은밀한 에피소드까지.
지역적인 특색, 역사적 상황, 주변 환경, 민족, 문화, 풍속 등 그들이 태어나 자란 곳이 모두 우연이 아닌 필연이라고 말하고 있는 점에 새롭다. 천재는 1%의 영감과 99% 노력으로 이뤄지는 것만은 아니다. 뛰어난 스승과, 선배 수학자들의 연구업적 등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눈부시게 빛나는 업적을 남긴 그들이지만 천재들에 인생에도 눈물과 연경이 있었다. 사랑에 굶주린 여인 코발레프스카야, 우울한 동성애자로 살다간 튜링, 파리의 혼돈 속에 사라져간 갈루아. 보통사람들보다 양극단을 누구보다 오갔던 사람들, 그들이 겪은 드라마틱하고 황량한 삶을 통해 천재수학자들의 영광과 좌절을 조명해본다. 뉴턴이 결혼하지 않은 진짜 이유, 노벨상에 수학 부문이 없는 이유 등 우리에게 잘못 알려진 사실들과 궁금하게 여겼던 부분에 대해서도 간접적 해답을 제시하고 있어 이를 엿보는 재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