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작가가 요즘 어린이들에겐 생경한 소재로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들보다는 어른들이 먼저 공감할 수 있는 동화책이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어린이들이 그동안 느꼈던 재미와는 달리, 진하고 구수한 감동과 여운을 만날 수 있습니다.
네 살배기 상준이와 좀도둑 아저씨의 이야기입니다. 하루에 꼬박 세 번 "고맙습니다" 인사하는 상준이는 어느 날, 혼자 집을 보다가 도둑 아저씨를 맞이하는데요. 아저씨는 상준이에게 보물을 찾아오라고 하고 대신 붕어빵을 하나씩 줍니다. 상준이는 붕어빵을 받고는 "고맙습니다" 연신 인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