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이태진 교수의 정년을 기념하여 그의 제자들과 후학들의 연구를 모아 엮어 낸 『문화로 보는 한국사』 네번째 책이다. 이 책은 의례와 제도를 통해 왕권 문제를 조명하는 책이다.
이 책은 국왕과 의례의 문제를 정치세력과 정치론으로 묶어 일관된 정치사의 흐름을 심도 있게 분석한다. 유학을 통해서 김춘추의 정치지향을 살핀다든지, 散職內侍라는 개념을 통해 고려의 왕권문제를 들여다본다든지, ‘民國’ 논의를 통해 영조의 왕권강화 문제를 고찰한다든지, 의례를 통해 경험된 권력으로서 왕권을 다루는 등 권력이 획득되고 유지되는 방법과 정당성을 획득하는 다양한 기재를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