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우수학술도서
이 책의 1부는 바로 산문의 작법과 전범, 미의식, 역대 작가평 등을 두고 이 시기에 제출된 견해들을 그 같고 다른 지점을 중심으로 재배치해본 것이다. 뚜렷한 유파의 형성이라고는 아직 확언하기 어려우나 개인별로, 또 계열별로 상당한 분기가 이루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가운데 김창협 계열에서 제출한 작법 및 수사 논의는 그 실제비평에 동원된 비평용어 및 분석방법에 대한 접근과 함께 따로 다룰 필요가 있어서 이 책의 2부로 삼았다.
3부는 같은 문제의식의 연장에서 이루어진 별도의 후속 논문 두 편을 보론 형태로 덧붙인 것이다. 소론계의 독특한 인물 남극관을 통해 이 시기 지성사의 한 단면과 우리 산문사의 드러나지 않은 부분에 대한 시선을 엿보고자 하였고, 20세기 초 김택영과 조긍섭의 견해 차이에서 17세기 말 이래 전개되어온 산문이론의 몇 가지 문제를 되짚어보고 그것이 현 단계 연구에 시사하는 바를 생각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