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의 예술 작품을 약탈한 사람 '비방 드 농'. 단순히 도둑으로 몰기엔 그의 행적은 가히 대단하다. 만약 그가 존재하지 않았더라면 루브르에 소장된 그 많은 작품들은 다른곳에서 빛나거나, 공개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의 신중함, 유연함, 시대의 물결을 타는 재능, 용기 등이 높이 평가될 부분이며, 이 책에서 저자는 비방 드 농의 일생과 그 재능을 명작을 절묘하게 엮어 서술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물음표를 컨셉으로 잡아 독자들에게 끊임없는 질문을 해대며 이야기속에 저절로 빠져들게 하며, 호기심을 갖게 만든다. 이런 문체로 드 농은 활력이 넘치는 인물로 재생되며 책을 읽는 순간 우리는 드 농과 함께하며 그를 만나고 있는 느낌을 갖게 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