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정만주원류고는 1,777년 청(淸)나라 건륭(乾隆) 황제의 지시로 한림원(翰林院)이 주관하여 당시 최고의 관학자(官學者)들과 관리 30여 명이 참여하여 편찬한 역사서이다. 기존의 역대 사서와 지리지, 개인 문집 등에서 만주와 한반도에 관련된 방대한 자료들이 모아져 있다. 『흠정만주원류고』가 우리 사학계에 특별하게 주목 받는 이유는, 신라와 백제의 강역이 길림성과 요령성 등까지 미치고 있었다고 기록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흠정만주원류고』는 여진(女眞)족을 위시하여 만주(滿洲)를 중심으로 활동하였던 부족과 국가들에 관한 역사도 정리했다. 이로 인해 한족 위주의 역사관에서 탈피했다는 평가이다. 때문에 일찍이 단재 신채호 선생도『조선상고사(朝鮮上古史)』에서 흠정만주원류고의 사료적 가치를 높이 평가한 바 있다. 상권과 하권으로 나누어 번역되었다. 이 책은 하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