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서 5만 년 전 우주비행사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우주복 안의 유골은 인류와 똑같은 호모 사피엔스
과연 그는 5만 년 전에 어떻게, 왜 달에 갔는가
상상을 뛰어넘는 반전의 결말과 인류 기원의 수수께끼
달에서 약 5만 년 전의 것으로 밝혀진 인간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이 작품은 상호 모순되는 사실들과 여러 의문점들을 놓고 과학자 집단들이 모여 그 해답을 풀어나가는 내용이다. 온 지구가 발칵 뒤집힌 가운데 ‘찰리’라고 명명된 그 월인(月人)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대규모 조사단이 꾸려진다. 그가 가지고 있던 수첩, 그가 입고 있던 진홍색 우주복, 그리고 그 밖에 그와 함께 발견된 몇몇 장비들을 실마리 삼아 언어학, 생물학, 물리학, 화학, 수학 등등 학문의 모든 분야 전문가들이 총동원되어 수수께끼의 해결에 몰두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몇 가지 중요한 사건이 이어진다. 달의 다른 지역에서 ‘찰리’의 동료들로 보이는 유해가 몇 구 더 발굴되고, 멀리 목성의 위성 가니메데에서는 지구의 것이 아닌 우주선의 잔해가 모습을 드러낸다. 갈수록 퍼즐 조각은 점점 더 늘어나고, 학자들이 힘들게 증거들을 꿰어 맞추어 겨우 의혹이 풀린다 싶으면 다음 순간 그걸 완전히 뒤집는 새로운 증거가 튀어 나오곤 한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조사팀의 핵심 인물들은 치열한 논쟁을 통해 마침내 월인의 수수께끼를 해결하기에 이르는데...
작가는 철저히 이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하며, 모든 가설을 압도하는 놀라운 반전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