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하고 역동적인 남미 현대사,
그 생생한 정치적 실험의 현장을 찾아서
역사적으로 착취와 약탈, 야만적 집단 살육의 현장이었던 라틴아메리카에 20세기 말부터 신사회주의의 바람이 크게 일어났다. 몇 백 년에 걸쳐 굴욕적인 삶을 살았던 인디오 출신 민중 지도자들에 의해 군사정권의 잔혹함과 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혁명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한국인 이민자 출신이면서 동시에 현지에서 기자로 활발히 활동하여 아르헨티나 외신기자협회 회장을 지낸 저자는 라틴아메리카 각국의 파란만장한 혁명 이야기를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생생하게 재현해 냈다. 라틴아메리카를 뒤엎은 혁명의 파노라마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현재 남미에는 신사회주의의 전도사를 자처하는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브라질 최초의 노동자 출신 대통령 룰라, 과거 청산을 주도하고 있는 칠레 최초의 여성 대통령 바첼레트 등 참신한 지도자들이 다양한 정치실험을 시도하고 있다. 이들 지도자의 등장으로 남미는 다시금 하층 민중과 토착 이주민들이 희망을 찾고 정치를 통한 새로운 가능성들을 모색하고 있다.
『남미를 말하다』는 남미에서 벌어지고 있는 새로운 정치 실험들을 기술하면서 동시에 그들 사이의 유기적 관계들을 함께 살펴보는 책이다. 저자는 베네수엘라와 아르헨티나, 브라질, 그리고 쿠바 등의 전·현직 정치지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남미 각국의 새로운 정치적 실험을 생생하게 전해 준다. 이 책은 남미를 가로지르는 신사회주의의 바람을 맛보게 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