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사춘기 소녀에게 가르쳐 주는 기막힌 인생 처방전!
야나는 괴짜 할아버지와 단둘이 산다. 야나는 남자친구와의 근사한 데이트를 상상하고 복권에라도 당첨되어 좋은 옷도 사고 원하는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으면 하고 꿈꾸는 사춘기 소녀. 하지만 현실은 구멍 난 양말, 밑창 떨어진 신발이 보여 주듯 ‘이보다 더 가난할 순 없다.’ 그래도 가난이 구질구질하지 않은 것은, 이 이야기가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것은 소녀의 곁에 할아버지가 있어서다. 할아버지는 괴팍하고 거짓말 9단에 두루 섭렵한 철학책을 밑천 삼아 궤변을 잔뜩 늘어놓는다. 겉으로 보면 철딱서니 없는 노인네로 보일지 모르나 알고 보면 누구보다 속이 깊고 따듯한 인물이다. 각자 양로원과 고아원으로 가야 할 처지에 놓인 두 사람. 할아버지는 소녀와 헤어지지 않기 위해 크고 작은 소동을 일으키지만 계획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 결국 두 사람은 각자 양로원과 고아원으로 가게 되는데…. 두 사람의 이야기를 읽고 나면 잔잔한 감동과 함께 물음을 던지게 된다. 세상을 읽고 살아가는 방식, 가족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