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 사회는 이념과 가치관, 세대 간의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 원인 중 하나로 ‘소통의 부재’를 들고 있다. 좀 더 쉬운 말로 하자면, 대화가 안 통한다는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어느 순간 갑자기 대화하자 하면 대화가 되는가? 그렇지 않다. 그래서 이런 소통의 방법을 가정에서부터 가르쳐야 한다.
사춘기 청소년을 둔 가정은 갑작스럽게 자녀들이 부모와 대화를 하지 않고, 자기만의 시간을 보내려 할 때 당황하기 시작한다. 어떻게 아이들과 대화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상담을 요청하는 부모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자녀들은 자신들의 고민을 부모에게 말하기보다는 친구와 인터넷을 통해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엄마, 아빠에게 말하기 부끄럽거나, 화를 내시거나, 실망하지나 않을까 걱정하기 때문이다. ‘아빠는 늦은 밤까지 일하고 오셔서 피곤하실 거야. 나에게 관심을 둘 마음의 여유가 있으실까?’하며 아쉬워하는 아이들에게 아빠가 먼저 편지를 쓰면서 대화를 시도해 보자. 아빠가 아이에게 들여 주고 싶은 인생관, 직업관, 이성관, 가치관 등을 편지로 전달해 보자. 아빠와 아이가 함께 편지를 쓰면서 대화를 시작할 때, 가정에서부터 온전한 소통의 문화가 이루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