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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성향
글쓴이
프랑수아 줄리앙 저
출판사
한울아카데미
출판일
2009년 7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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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프랑수아 줄리앙

1951년생. 프랑스 철학자로, 파리7대학 교수다. 프랑스 파리국제철학대학원 원장, 프랑스 중국학협회 회장, 파리7대학 현대사상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중국 사유와 서양 사유를 맞대면시키는 작업을 수십 년째 진행 중이고 40여 권의 비교철학 저작을 내놓았다. 들뢰즈, 푸코, 데리다 등 현대 프랑스 철학의 거장들에 이어 서양중심주의에서 벗어나려는 흐름에 있다. 그는 철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중국 사유와의 맞대면에서 찾는다.

중국 사유는 역사, 언어, 개념 등 모든 면에서 서양과 관계없이 정립되었기 때문에 서양 사유의 편견을 읽어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도구다. 서양의 대다수 이론가들이 동양사상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많은 동양철학자들이 서양사상을 정확히 다루지 못하여 줄리앙의 관점은 아직 엄밀한 연구 대상이 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그의 철학은 동서양 양쪽 이론가들에게 무궁무진한 영감을 제공할 것이다. 이미 그의 많은 저작이 20여 개 나라에서 번역되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세계에 대한 제3의 새로운 철학적 사유와 설명 방식

자연 및 세계에 대한 동양인과 서양인의 사유 방식의 근본적인 차이점을 비교하고, 그러한 비교를 근거로 오늘날의 우리가 가져야만 할 제3의 새로운 사유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이 작품에 따르면, 동양인으로 대표되는 중국인들은 효율성과 결과를 중시하는 전략적 사유 내지 역동적 사유를 하였기 때문에, 위기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처세술과 세속적 가치(권력과 부, 출세)를 획득하는 기술 터득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루었다. 그러나 이러한 사유는 다른 한편 법치주의 내지 정치적 제도 자체에 대한 이론적 탐구나 철학적 성찰에는 오히려 방해가 되었다. 중국인들이 사물의 성향 속에서 자연의 법칙을 찾아내기보다는 정치적 권력 내지 현실의 흐름에 순응하는 태도를 성숙시킨 것도 바로 그러한 이유에서다.

반면에 서양인으로 대표되는 그리스인들은 일찍부터 개인의 이해관계를 초월하여 사물을 객관화시켜 보는 관조정신(Theoria)을 발달시켰기 때문에, 사물의 성향 속에서 자연의 법칙을 찾아내는 방법을 발달시킬 수 있었다. 따라서 그들은 한편으로 이론적 차원에서 모든 것을 인과율의 관계를 통해 파악하고 설명하는 개별과학들을 발달시키고, 다른 한편으로 실천적 차원에서 가장 이상적인 정치 및 사회 제도들을 창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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