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가득한 봄날, 막내둥이 토리가 커다란 나무가 되기 위해 새싹을 틔우기 시작해요. 꿈틀꿈틀 검은 흙을 뚫고 연둣빛 새싹이 땅 위로 올라왔어요. 막내 토리가 싹을 틔울 수 있었던 것은 엄마 참나무의 따스한 보살핌 덕이예요. 차가운 겨울을 보내고, 엄마와 헤어져 땅위로 뛰어내린 토리는 보이지 않지만 엄마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거든요.
"토리야, 드디어 잠에서 깨어났구나!"
그리운 엄마의 목소리이예요.
저 멀리 엄마 나무가 고운 봄옷을 차려입고 햇살처럼 환하게 웃고 계셨어요.
'질경이 그림책'시리즈는 우리 아이들 정서에 맞는 국내의 수준 높은 작가들의 창작물들로 구성된 작품입니다. 우리 문화와 자연의 소중함을 알려주며, 이 땅에 작은 씨앗으로 태어난 우리 아이들이 질경이처럼 강인하게 자신만의 세계를 키워 나가도록 도와주는 그림동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