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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사이비 전성시대
글쓴이
박순찬 저
출판사
비아북
출판일
2016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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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순찬

서울 출생. 연세대학교 천문대기과학과 졸업. 1995년부터 경향신문에 시사만화 「장도리」를 26년간 연재하였고 오마이뉴스에 「장도리 카툰」, 시민언론 민들레에 「박순찬의 만화시사」를 연재 중이다. 한국의 시대상을 압축해서 표현하는 파노라마 시대화 작업을 이어 왔으며, 「나는 99%다」와 「5·16공화국」이 광주시립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지은 책으로는 『냥도리의 그림 수업』, 『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공저), 「장도리의 대한민국 현재사」 시리즈, 『삽질공화국에 장도리를 날려라』, 『만화 박정희』(공저) 등이 있으며 2013년 『나는 99%다』로 ‘부천만화대상 우수 만화상’을 수상했다. 2021년에는 ‘독립운동가 100인 웹툰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한국 최초의 만화가 이도영의 삶을 조명한 웹툰 「환쟁」을 연재하였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사이비로 가득한 대한민국에 안녕을 고하다

장도리의 대한국민 現在史 시리즈는 풍자와 재치가 담긴 촌철살인 표지로 출간 즉시 화제를 일으켜왔다. 신화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권력들을 꼬집고, 국민들의 고달픔을 대변하며 지금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극적인 ‘웃픈’ 현실을 한 장의 그림으로 재현해낸 것이다. 이집트 벽화를 모티브로 권력 생태계를 묘사하거나, 우리 고유의 민화풍으로 조선시대의 신분계급사회로 돌아간 듯한 실태를 풍자한 그림은 평단과 독자 모두에게 한 해를 정리하는 결정적 장면이라는 호평을 받아왔다. 장도리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인 『굿바이 사이비 전성시대』 역시 특유의 신랄한 풍자와 재치를 담아내면서 놀라움을 선사한다.

대한민국 권력의 실세들 자리에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한다. 사이비 교주 최태민의 ‘기운’을 이어받은 딸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을 꼭두각시처럼 앞세운 채 ‘파란 지붕’이라는 안락한 권력의 안장 위에서 군림한다. 그들을 떠받치고 있는 건 99%의 흙수저들. 권력자의 눈엔 개돼지로 보일 뿐인 흙수저들은 재벌권력이자 이 시대의 금수저로 대표되는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바구니를 한가득 채워준다. 그들에겐 물대포라는 살상무기가, 그들을 철두철미하게 비호하는 검찰·경찰과 언론이 있어 든든하다.
겉으로는 비슷하나 속은 완전히 다른 것을 뜻하는 ‘사이비(似而非)’는 종교 앞에만 붙는 단어가 아니다. ‘시장경제를 표방하지만 착취 구조를 기반으로 한 재벌들은 사이비 기업’, ‘자유민주주의를 앞세우면서 공작 정치로 지지 기반을 확보하는 사이비 민주주의’, ‘자본과 정권에 굴종하며 사리사욕을 추구하는 사이비 언론’ 등 한국 사회를 구성하는 온갖 것들 앞에 달라붙어 사이비 전성시대를 지탱해왔다.

하지만 우리는 희망을 본다. 그림 한 구석의 작은 촛불은 꺼지지 않았고, 우리의 촛불 열기도 식을 줄 모른다. 거리를 가득 메운 촛불들이 시대의 어둠을 몰아내고 ‘진짜’를 요구하고 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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