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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의 신
글쓴이
사토 고시,스기타 아키코 공저/김그래 그림/윤수정 역
출판사
돌베개
출판일
2016년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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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청소년
공부를 하려고 책상에 앉긴 했는데 주변이 어수선해서 통 집중이 안 된다, 방 좀 치우라는 잔소리를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어도 정리하는 법을 모르니 어쩔 수 없다, 서랍에 뭐가 있는지 알 수 없어서 필요한 게 있을 때마다 새로 사야 한다……. 이 책 『정리의 신: 정리는 기술이 아니라 선택이야!』는 이처럼 정리는 어렵고 잔소리는 지겨운 청소년들에게 통쾌하고 실용적인 조언을 건네는 책이다. 처음부터 정리를 잘하는 사람은 없고 천성적으로 정리를 즐기는 사람은 드물다고 단언하면서, 누구에게나 귀찮고 힘든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일깨운다. 저자는 기계적인 정리법을 가르치거나 세간의 유행처럼 되도록 ‘많이 버리라’고 부추기지 않는다. 그 대신에 정말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내 생활을 떠받치는 물건이 무엇인지 ‘선택’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당장 버리는 행위는 물건이 넘쳐나는 시대에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 넘쳐나는 물건 중 정말로 필요한 것을 고르는 일은 오히려 어렵다. 필요한 것을 고르는 힘이야말로 물건을 살 때부터 버릴 때까지 줄곧 중요하다. 선택을 잘했다면 정리는 상대적으로 쉽다. 아울러 ‘선택’은 가치관을 정립하는 일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미처 생각하기는 어려웠지만 실천하기는 쉬운 정리 노하우가 소개되어 있다. 청소년은 물론 어른들도 무릎을 칠 만한 간단하면서도 유용한 비결, 그리고 상식을 깨뜨리는 일침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예컨대 저자가 의뢰인 집에서 가장 많이 처분하는 물건이 ‘수납용품과 수납 가구’라는 대목이 그렇다. 정리 좀 잘해 보겠다며 수납용품부터 사들이면 그 또한 짐이 될 뿐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누구에게나 통하는 마법의 수납용품’이나 저절로 정리를 끝내 주는 ‘마법의 지팡이’는 없다고 거듭 강조한다. 평소에 잘 선택하고 그때그때 힘을 덜 들이면서 정리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마치 내 일상을 보는 듯 공감 가는 사례들도 풍성해서, 책을 읽다 보면 자신이 정리를 잘하지 못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자연스레 알게 된다. 정리의 가장 큰 장점은 크든 작든 성과가 곧바로 눈에 보인다는 것이다. 해냈다는 뿌듯함과 자신감이 붙는다. 정리를 잘하면 매번 물건을 찾느라 시간을 낭비할 일이 없다. 주위가 정리되면 마음이 안정되어 창조적인 생각에 에너지를 쏟을 수 있다. 자신도 행복해지고 주변도 행복해진다. 저자는 귀찮고 힘들더라도 작은 것부터 일단 한번 해 보라고 독자들에게 아낌없이 격려를 보낸다. 이 책은 사춘기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지만 누구에게나 유용하다. 정리법을 모른 채 나이를 먹고 지금도 고생하는 성인들, 날마다 방 정리를 놓고 자식과 씨름하느라 지친 부모들 모두에게 추천한다. 마지막 장에는 ‘가정 통신문. 부모를 위한 정리 지도법’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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