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부르는 정갈한 한시에세이
직지사 성보박물관장 흥선 스님의 첫 수필집이다. 지난 7년 반 동안 박물관 홈페이지에 꾸준히 옛시를 올리고, 번역을 하고, 거기에 덤덤히 일상을 얹은 글들을 추려 모았다. 이미 눈 밝은 독서가들에게 스님의 글은 아름답고 단아할 뿐만 아니라 정곡을 찌르는 깊이 있는 글로도 유명하다. 금석학에 조예가 깊은 스님이 한지에 직접 쓴 청아하고 반듯한 손글씨는 그 자체만으로도 운치가 넘치며 독자들에게 색다른 책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