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소소한 부분들이 그림에서 특별하고 의미 있는 대상으로 표현된 것처럼 누구든 일상을 소중히 여기고 아끼면서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책에서 저자는 그림 속에서 화가 개인과 당시의 이야기들만 읽어내는 식의 감상이 아니라, 그를 통해 자신의 주변을 둘러보고 각 사물이나 인물들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새로운 방식의 감상법을 제안하고 있다.
살아가면서 맞는 변화의 시기들에 대응해 언제 어떻게 생활의 태도를 바꾸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인가 라는 고민으로부터 책을 시작하며, 그림 속에 등장하는 물건들을 보고 그 기원과 배경을 풀어냄으로써 그 속에서 드러나는 생활의 변화들을 살펴본다. 그런 과정에서 속도와 관련된 물건들을 다수 발견하게 되고, 일상의 속도가 빨라지는 것과 사람들의 생활이 바뀌는 것의 연관성에 근거한 분석을 더했다.
이와 같은 생활의 흐름과 계절의 속성을 결합시켜 크게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누어 내용을 구성했으며, 그림 속에 나타나는 이미지들을 각각의 계절에 맞게 풀어낸다. 다양한 시기, 여러 예술가들의 작품을 함께 만나볼 수 있으며, 그림으로 보는 일상의 이야기를 통해 그림 자체에 대한 이해와 함께 당시의 생활상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