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하얀 거탑」 이기원 작가의 첫 장편소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국립 서양의료기관 제중원을 배경으로 구한말, 역사의 대 격동기 속에서 신분의 벽을 뛰어넘어 조선 최초의 의사가 된 백정의 아들, 황정이 펼치는 대하소설이다. 조선시대 최하위 계층인 백정에서 조선 최초, 최고의 의사로 성장해가는 성공 스토리를 구한말 역사적 사실과 절묘하게 버무린 이 작품은 현대적 감성의 속도감 넘치는 극적 전개와 입체적인 캐릭터 묘사를 선보인다.
갑신정변 이후, 알렌이 서양 의학으로 민영익을 살려 내자 고종은 알렌의 제안을 받아들여 조선 최초의 서양식 의료 기관 ‘제중원’을 설립하고, 황정은 그곳에서 열심히 의료 기술을 익혀나간다. 하지만 아버지의 죽음을 황정의 탓이라 여기는 도양은 복수를 꿈꾸며 황정의 뒤를 노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