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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정사회
글쓴이
노르베르트 엘리아스 저
출판사
한길사
출판일
2003년 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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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노르베르트 엘리아스

1897년에 브레슬라우에서 태어난 독일의 유대계 사회학자. 브레슬라우 대학에서 철학과 의학을 공부했고, 1924년 신칸트학파 철학자 리하르트 회니히스발트를 지도교수로 하여 박사학위 논문으로 「이념과 개인Idee und Individuum」을 발표했다. 1925년 엘리아스는 당시 사회과학과 철학의 중심지였던 하이델베르크 대학으로 가서 사회학 공부를 시작했다. 처음에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문화사회학자인 알프레트 베버 밑에서 근대 과학의 발달에 관해 연구했으나, 1930년 이를 포기하고 친구였던 젊은 교수 카를 만하임을 따라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그의 조교가 되었다. 엘리아스는 이곳에서 교수자격청구 논문으로 「궁정사회」를 집필하기 시작했으나, 1933년 나치 집권으로 만하임의 사회학연구소가 문을 닫으면서 엘리아스도 파리로 도피했다. 1935년 다시 영국으로 망명한 엘리아스는 대작 『문명화 과정』을 써서 1939년에 출판했다. 그후 케임브리지에 머물며 여러 곳에서 강의하면서 집단심리치료 공부도 했다. 1954년 레스터 대학에 전임강사로 임용되었고 1962년 정년퇴임 때까지 이곳에서 8년간 강의했다.
일부 사회학자와 역사학자 사이에서만 회자되던 『문명화 과정』이 1969년 재출간되면서 엘리아스는 뒤늦게 세계적 명성을 얻었고, 현대 사회학계의 거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1977년에 ‘아도르노 상’을, 1987년엔 ‘사회학 및 사회과학 부문 유럽 아말피 상’을 수상했다. 그밖에 『사회학이란 무엇인가?』(1970), 『죽어가는 자의 고독』(1982), 『인간의 조건』(1985), 『개인의 사회』(1987) 등을 저술을 남겼다.
1990년 8월 1일, 암스테르담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앙시앵 레짐의 궁정은 우리가 지금까지 몰두해 왔던 사회학 연구의 세부적 대상인 인간이 형성한 봉건사회나 대도시 같은 사회구성체에 관한 어떠한 연구보다도 많은 문제를 사회학자들에게 제기한다. 그런 '궁정'에서는 수백 아니 종종 수천 명의 사람들이, 나라를 무소불위로 지배하고 자신의 뜻에 따라 모든 사람의 운명 · 지위 · 생계 · 흥망성쇠를 상당한 정도로 그리고 일정한 한계 내에서 좌우한다고 믿어왔던 왕을 섬기며 보좌하고 그와 친교를 맺어왔다.

물론 이때 그 봉사자와 국외자는 쌍방간에 행사했던 특유한 억압기제를 통하여 한 장소에 얽매인 사람들이었다. 어느 정도 확고한 서열과 깍듯한 예법이 그들을 결속하였다. 그러한 결합태 속에서 자신의 우월성을 드러내거나 무엇을 관철하려는 필요성은 그들 모두에게 오로지 하나의 특유한 각인, 즉 궁정인의 특징을 부여한다.

그러한 결합태를 핵심축으로 형성할 수 있었던 사회영역의 구조는 무엇이었는가. 권력기회의 분배, 사회적인 욕구, 종속관계는 이 사회영역 안에 있는 사람들이 여러 세대에 걸쳐 이 결합태, 즉 궁정과 궁정사회 안에서 살아가는 데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 궁정사회의 구조로부터, 궁정사회 속에서 출세하거나 그렇게 되기를 원했던 사람들에게 어떠한 요구가 제기되었는가. 대략 말하자면 그것들이 앙시앵 레짐의 궁정과 궁정사회라는 사회구성체가 사회학자들에게 던지는 몇 가지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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