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주의와 전통을 바탕으로 순수 소설의 새로운 면을 구현한 작품 세계
「백치 아다다」「장벽」「청춘도」 27편의 단편 선집
소설가 계용묵의 대표적인 단편 소설 27편을 한 권으로 묶었다. 소설과 시, 동화 등의 총 50여편의 작품을 남긴 계용묵은 1930년대의 대표적인 작가로, 인도주의와 전통을 바탕으로 하는 순수(본격)소설로의 면모를 일신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이번 단편 선집에는「백치 아다다」나 「병풍에 그린 닭이」「별을 헨다」같은 주옥편들이 수록됐으며, 이 작품들은 인간의 본성과 절실한 시대상을 독특하게 묘파했다는 평가이다. 그의 작품은 대체적으로 긴축적인 구성과 다듬어진 언어 및 인상적인 인물 설정이나 효과적인 사건 전개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섬세한 심리묘사와 진지성을 드러내면서도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읽는 이로 하여금 재미와 흥미를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