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곳에 과연 희망은 있는 것일까? 현재 그리고 필연적으로 미래를 겨눌 수밖에 없는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서는 젊은이들에게 눈을 돌리지 않을 수 없다. 아직 문턱을 완전히 넘지 않은 이들이야말로 언제나 세상의 진정한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시대 젊은 만인보'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으로, 제도권 교육을 버리고 대안학교를 선택하여 대안적 상상력이 이끌어주는 길을 걸어온 저자의 미완의 자서전이다.
저자는 대안학교인 간디학교를 졸업한 후 '직선 공화국'에서 '곡선 깜빡이등'을 켜고 느리게 살아 왔다. 제도의 일방적 요구보다 자아에 충실한 삶을 살기 위해 막노동과 붕어빵 장사를 하기도 하고 세계 곳곳을 다니며 여행하며 살아온 삶. 그 속에는 역동성과 상상력이라는 날개가 달려 있어서 그는 오늘도 이곳 저곳을 누비고 다닌다. 대안교육 활동가로 더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다는 저자의 바람이 이 책 곳곳에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