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이해하고, 즐겁게 상상하도록 하는 자연 그림책으로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농부 화가 다시마 세이조가 『채소밭 잔치』, 『엄청나고 신기하게 생긴 풀숲』에 이어 또 한 번 선보이는 생동감 넘치는 자연 세계 『모르는 마을』입니다.
소풍 가는 날, 버스를 놓치는 바람에 혼자만 다른 버스를 타게 된 주인공 소년은 시냇물에서 바나나가 헤엄치고, 길가에는 새들이 피어 있고, 밭에는 소랑 돼지가 자라고 있는 ‘모르는 마을’에 들어섭니다. 어린이가 쓴 그림일기를 들여다보는 듯한 이 그림책은 우리가 알고 있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자연에 대한 고정관념’을 뒤집어 놓음으로써 어린이들이 ‘인간 중심으로 표현된 자연’에서 벗어나 생동감 넘치는 세계를 발견하고 받아들이도록 하였습니다. 그것이야 말로 커다란 세계 속에서 인간과 자연이 함께 살아갈 지혜를 마련하는 첫걸음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 번도 가 본 적 없지만 어딘가 있을 것만 같은 환상 세계를 통해 어린이들은 그림책을 읽는 재미를 발견하고, 자기만의 생각과 상상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