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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절망의 일본열도
글쓴이
가마타 사토시 저
출판사
산지니
출판일
2009년 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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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가마타 사토시

일본의 르포 작가, 저널리스트, 논픽션 작가. 1938년 일본 아오모리현 히로사키시 출생. 와세다대학 제2문학부를 졸업한 뒤 철강신문사 기자를 거쳐 도요타자동차의 기간제노동자 생활을 체험하고 ‘자동차 절망 공장’을 쓰며 전문 르포작가가 된다. 그 뒤 40년 가까이 글을 써서 차별당하는 이들과 노동자 등 약자를 대변해왔다. 1990년 『반골-스즈키 도민의 생애』로 닛타지로문학상, 1991년 『롯카쇼무라의 기록』으로 마이니치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환경과 언론, 인권 분야에 많은 저술을 남겼다.
저서로는 『절망 사회(통분의 현장을 걷다 Ⅱ)』(2007), 『통분의 현장을 걷다』(2005),『사야마사건』(2004),『이런 나라는 필요 없다! 』(2003),『반골 저널리스트』(2002),『지방지 연구』(2002),『오스기 사카에-자유에의 질주』(1997),『롯카쇼무라의 기록』(1991), 『국철처분과 인권』(1990), 『엉터리 경찰은 끊이지 않는다』(1989), 『반골-스즈키 도민의 생애』(1989),『국철 처분』(1986),『교육 공장의 아이들』(1984),『일본의 병기 공장』(1979), 『자동차 절망 공장-어느 계절공의 일기』(1974)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절망으로 치닫고 있는 일본의 사회 현실을 구석구석 파헤치는 책이다. 저널리스트이자 르포작가인 가마타 사토시가 30여 년간 고통 받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써 온 르포는 절망적인 일본 사회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지 않고 갈수록 보수화, 우경화되는 일본의 모습은 현재 한국의 모습과도 닮아 있기에 타산지석의 교훈이 될 것이다.

저자는 일본 사회를 '문어방 사회'라고 이름짓는다. 도망치려야 도망칠 수도 없이 제 살을 파먹으며 버텨야 했던 집단수용소내 강제징용자들의 모습은 일해도 일해도 빈곤을 벗어나지 못하는 워킹 푸어, 아르바이트와 파트타임 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프리터, 파견직에서 쫓겨나 노숙자로 전락한 이들이 모여든 텐트촌 파견 마을 등에서 그대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문어방에 갇힌 문어들이 제 살을 파먹으면서 6개월 동안이나 버티는 모습을 그대로 닮았다고 해서 문어방 사회라고 부른 것이다.

이 책에는 고용 불안뿐만 아니라 신자유주의의 기조에 따른 기업친화정책이 빚은 비극과 갈수록 우경화되고 망언이 끊이지 않는 일본의 역사관에 대한 비판도 담겨 있다. 저자는 이러한 비극 속에서도 저항하는 시민들의 모습에서 희망을 찾는다. 현실은 절망적일지언정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담아 새로운 시대를 향한 희망을 저버리지 않는다. 절망속에 빠진 일본에 대한 성찰은 민주주의의 후퇴를 우려하는 각계 각층의 목소리가 들리는 한국 사회에도 소중한 교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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