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균의 일대기를 소설적 기법으로 재미있게 풀어낸다. 우리에게 『홍길동전』의 저자로, 이단아·개혁가·혁명가의 이미지로 익숙한 허균의 삶을 그의 내면을 중심으로 다시금 그려내었다. 기생 신분으로 당시 최고의 여류 시인으로 꼽히던 이매창을 만나는 때부터 시작하여 허균의 사랑과 우정, 그가 추구한 세상, 그가 비참한 말로를 걷게 된 과정 등을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다. 그의 주변에 있던 역사적 인물들과의 관계, 그가 생각하고 추구하고자 했던 이상, 인간 허 균의 모습을 작가 특유의 문체로 만날 수 있다. 허균의 글도 함께 만날 수 있어서 새로운 허균의 모습을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