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손가락 동인이 펴낸 동시집 『복도에서 뛰는 이유』에는 7명의 시인이 각 8편씩, 총 56편의 동시를 모아 7부로 나뉘어 수록했습니다. 『초록손가락』 동인들은 각각 다른 빛깔의 목소리로 자연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노래하고 있는데요. 복도에서 발뒤꿈치를 들고 사뿐사뿐 걷다 보면,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뛰노는 소리가 어서 오라고 손짓하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빨라지고, 어느새 날개를 단 듯 겅중겅중 뛸 수밖에 없다고 노래하는 김은영 시인은 급식 시간, 청소 시간 등 재치 발랄한 학교 생활을 가득 담아 냈습니다. 그 밖에도, 민현숙ㆍ양재홍ㆍ박혜선ㆍ최윤정 시인의 동시들이 각각 다양한 빛깔과 향기를 내보이며 아이들의 마음을 잡아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