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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외인종 잔혹사
글쓴이
주원규 저
출판사
한겨레출판
출판일
2009년 7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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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주원규

소설가이자 목사. 서울에서 태어나 2009년부터 소설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했다. 2017년 tvN 드라마 [아르곤]을 집필했고, 2019년 『반인간선언』을 원작으로 한 OCN 오리지널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의 기획에 참여했다. JTBC, 연합뉴스, MBN 등에 패널로 출연해 세상과 이야기 사이의 교감에 힘써왔다. 현재는 소수가 모여 성서를 강독하는 종교 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일상의 예술과 문화 발견을 탐색하는 공유문화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14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인 『열외인종 잔혹사』를 비롯해 장편소설 『메이드 인 강남』, 『반인간선언』, 『크리스마스 캐럴』, 『기억의 문』, 『너머의 세상』, 『광신자들』, 『망루』, 『무력소년 생존기』, 청소년소설 『한 개 모자란 키스』, 『주유천하 탐정기』, 『아지트』, 에세이 『황홀하거나 불량하거나』, 청소년 인터뷰집 『이 괴물 희생자』,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평론집 『성역과 바벨』, 번역서 『원전에 가장 가까운 탈무드』 등을 펴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5천만원 고료 제14회 한겨레 문학상 수상작
욕망의 공간에서 벌어지는 비루한 것들의 카니발!


“거침없는 문체와 발랄한 상상력으로 새로운 총체성을 빚어냈다”, “이야기를 잔뜩 가진 낯선 작가가 나타났다”는 평을 받으며, 210여 편의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제14회 한겨레문학상에 당선된 작품. 11월 24일 하루 동안, 퇴역군인 장영달, 노숙자 김중혁, 외국계 제약회사 인턴사원 윤마리아, 게임을 좋아하는 청소년 기무 네 주인공이 저마다의 사연으로 인해 우연히 코엑스몰에 모여 양머리 탈을 쓴 집단들과 벌이는 소동을 그렸다.

오후 4시, 갑자기 코엑스몰 안은 아수라장이 된다. 불이 꺼지면서 손에 총을 쥔, 검은 연미복 차림에 양머리 인형을 뒤집어쓴 복장의 무리들이 나타난 것이다. 그들은 코엑스몰에 모여 있던 일반인들을 푸드코트 쪽으로 모두 몰아넣고 인질극을 벌인다. 그 상황에서 네 명의 주인공은 모두 다른 관점으로 이 사태를 받아들인다. 장영달은 옥 선녀의 점괘를 떠올리며 좌익 빨갱이 집단의 출현으로, 김중혁은 노숙자 친구 광록이 말한 격암유록 외전(外傳)에 등장한 메시아로, 윤마리아는 인질극을 본부장 론이 속한 데이비드교의 ‘양머리 카니발’의 일종으로, 기무는 게임 업체에서 마련해놓은 실제 서바이벌 이벤트 ‘최악의 쿠데타’로. 그리고 얽히고설킨 네 명의 열외인종 잔혹사가 시작된다.

이 작품은 코엑스몰이라는 욕망의 상징 공간에서 벌어지는 게임같은 현실 이야기를 통해, 경쟁과 착취, 혼돈과 모순 속에서 바로 우리들이 ‘열외인간’이며, 지독한 경쟁에서 승리한 사람들조차 ‘열외인간’을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결국 우리가 사는 현실 속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모두 ‘열외인간’이 되고 만다는 것을 작가는 이야기하고 있다. 모든 일이 하나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되어버리는 신기루 같은 결말 또한 현실을 바라보는 색다른 시각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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