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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일간의 아라비안나이트
글쓴이
김정은 저
출판사
동아일보사
출판일
2009년 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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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정은

소심하고 모험을 싫어하는 온건보수파 성향에 어울리지 않게 지난 10년 동안 혁명적인 삶을 살았다.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모 방송사 시사교양국에서 교양 없이 발랄한 프로그램만 만들 때는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인생이었지만, 서른셋의 어느 날 떠나고 싶다는 원초적 본능에 충실, 도쿄행을 선택했다. 학구열도 빈약하면서 꾸역꾸역 들어간 서른여섯의 박사 1년차 때 재일교포 남편과 도쿄 레인보우 브릿지를 배경으로 웨딩마치를 울렸다. 그리고 1년 후 이집트 특파원으로 발령받은 기자 남편을 따라 카이로로 오게 된 것이 모든 사건의 발단이었다. 카이로에 있는 일본인 사회에서 기자 부인을 뜻하는 ‘프레스 마담’으로 불리며 버라이어티한 이집트 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피라미드밖에 몰랐던 미지의 땅, 무지의 땅 이집트. 화나는 일이 너무 많은 동네였지만 어느덧 그 매력에 몰두하고 있었다. 방송작가 생활 10년 동안 단련된 ‘아이템 보는 눈’, 맛있는 음식 먹으며 수다 떠는 낙을 최고로 여기며 갈고 닦은 ‘미각’, 여기저기 카메라를 들이대며 멋진 장소를 발굴하는 ‘헌팅력’, 빠르고 잰 걸음으로 발로 뛰는 ‘취재력’으로 이집트의 예쁜 구석구석을 찾아낸 것. 왕성한 호기심 덕분에 발견해 낸 이집트의 재미 하나둘 아이템 저장고에 쌓았다. ‘다큐멘터리’처럼 심도있는 이집트 분석이 아닌 살아보지 않고는 접할 수 없는 ‘개그’같은 이집트의 실상을 ‘버라이어티 수다’로 풀어내 『1000일간의 아라비안나이트』를 펴냈다.

책 소개

분야건강 취미
허허벌판에 덩그러니 놓여진 피라미드, 오염된 공기와 혼잡한 거리. 그럼에도 이집트가 도쿄나 뉴욕보다 더 즐거운 이유를 가득 담아낸 책이다. 고대 유적의 신비로움, 역사와 문명의 기록 등으로만 채워져 있을 것 같은 '상상 속의 도시' 이집트가 아니라 잘 들여다보면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사람들이 살아 움직이고 있는 거리와 여느 대도시에서와 마찬가지로 흘러가는 그들의 생활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카이로 특파원으로 가게 된 남편을 따라 이집트에 정착해 3년간 생활한 저자는 방송작가 특유의 재치와 감각으로 이집트에 대한 수다를 맛깔스럽게 풀어놓는다. 전혀 생각하지 못한 상황에서 마주하게 된 낯선 도시에 대한 감상이나, 언어와 생활방식 등의 현실적인 문제들부터 그 속에서 발견하게 되는 매력들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접하기 힘든 이집트의 영화와 음식 등에 대한 이야기가 새롭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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