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신이 쓰던 물건, 쓰지 않고 갖고 있는 물건을 잘 다듬어 판매한 수익으로 소외된 이웃을 돕고자 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런 뜻을 함께 하고 있어요. 의자가 예뻐 많이 사드리는 호랑이 다다는 이웃과 함께 나누는 즐거움을 깨닫게 되지요. 밝고 화사한 색감이 더욱 특별한 그림책 입니다. 호랑이 다다처럼 다른 사람들을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배우길 바랍니다.
호랑이 다다는 예쁘다고 귀엽다고 의자를 사고, 망가지면 고칠 생각도 안 하고 또 다시 삽니다. 하지만 다다는 놀부 같은 심술맞은 욕심쟁이는 아니에요. 단지 예쁜 의자를 사고 싶은 마음이 앞서서 다른 친구들을 둘러 보지를 못했을 뿐이지요. 자기한테 맞는 편한 의자에 앉아 좋아하는 친구들 모습에, 잠시 망설이긴 하지만 이내 친구들한테 의자를 나누어줍니다. 의자가 쌓이고 쌓여도 채워지지 않은 허전한 마음이, 자기가 나눠 준 의자를 받고 행복해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가득 채워집니다. 함께 나누는 것이 무엇보다 행복하고 따뜻하다는 것을 알게 된 거죠.